예식장 결혼식 코로나 1단계 혼주 실경험

 

 

가을을 맞이 하면서 주변의 결혼 소식도 들려오게 되고 이러한 시점에 결혼 식 참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실제 혼인을 준비하는 당사자들과 혼주들도 정말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대체 어느 범위까지 청첩을 하는게 옳은건지 예식을 진행하는게 옳은지 아니면 미루는게 옳은지 정말 식 전까지 고민과 갈등이 큽니다. 이에 현재 처해진 코로나 1단계 상황에서의 결혼 식에 대하여 예식을 치른 혼주 가족 입장에서 실제적인 상황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제 조카의 예식을 누이, 매형과 상의 해가며 준비하고 당일날 축의금 접수와 예식후의 결산까지 맡아 진행한 입장에서 코로나 1단계 결혼식을 실제로 직접 경험한 내용만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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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주차 / 시설 상황

코로나 1단계와 2단계의 결혼 식의 차이점

하객들의 동향과 예식 진행의 어려운 점

결혼식 본식과 폐백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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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결혼식 코로나 1단계 혼주 실경험

 

 

 

 

 

 

 

예식장 주차

 

식장은 동수원IC 인근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 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결혼 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경기장에는 경기가 겹치지 않아 주차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보통의 번화가에 위치한 결혼 식장의 경우에는 주차요원이 다수가 주차 지도를 하느라 정신 없잖아요. 이곳 WI컨벤션의 바로 앞은 시간차에 의해 잘 교체가 되기도 하지만 바로 앞이 아니더라도 다른 옆 주차장으로 출입을 하여도 좋습니다. 일반 하객들은 2시간 무료 주차권이 주어지게 되고 혼주들의 경우 예식과 폐백, 그리고 식사와 정산 등 시간이 소요가 되기에 시간 무제한 주차권을 받게 됩니다. 

 

 

 

WI컨벤션 내부

 

 

 

 

 

이곳이 다른 일반 예식장과 다른 점은 한개의 층에 결혼 식장이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WI컨벤션 이름에서 보듯이 W홀과 I홀 두군데를 운영하고 있고 각각의 공간으로 입구가 다릅니다. 한개의 층에 웨딩홀과 폐백실, 신부대기실, 이벤트룸 등 모든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간별로 예식은 있겠지만 그렇기에 이팀 저팀 사람들로 인해 혼잡스러움은 덜 하는듯 합니다. 식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2층에 뷔페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넓은 공간으로 만족스러움에 비해 대관료는 생각보다는 높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들은 대체적으로 식대로 이윤을 남기는 구조겠죠. 

 

 

 

신부 대기실 

 

 

 

 

 

아무래도 결혼 식장을 선택 할 때 눈여겨보는 곳 중 하나가 신부대기실 일 것입니다. 식전에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신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진을 찍는 곳이기에 가장 화려한 곳일 것입니다. 다른 시설과 공간들도 넓었지만 깔끔하고 널찍한 신부대기실이 저 역시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코로나 1단계와 2단계 차이

 

 

 

 

 

위의 게시판은 준비과정에서 들러 찍은 사진으로 코로나 2단계 일 때 행동 지침입니다. 예식장에서 본식이 이루어지는 웨딩홀 안에는 49명만 입장이 가능하고 나머지 하객들은 식사를 할 수 있는 연회장에서 스크린으로 예식을 관람 할 수 있으며 식사도 뷔페가 아닌 1인상으로 거리를 띄워 앉아서 식사를 하는 형태였습니다.

 

저희가 경험한 코로나 1단계 결혼식은 전원 웨딩홀 입장이 가능했고 뷔페식으로 식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사진 찍을 때와 자리에 앉아 식사 할때만 마스크 벗는것이 허용되며 음식을 가지러 갈때 역시도 마스크 필수 착용입니다.

 

 

 

 

 

 

몇단계에 상관 없이 식당 출입도 꺼리는 경우는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방송으로 예식을 볼 수 있도록 WI컨벤션은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객들의 동향

현재는 코로나 1단계 라고는 하지만 결혼 식장에 와서 혼주에게 얼굴을 비추고 축의금만 내고 식사를 하지않고 가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혼자 오신 분들은 식사를 하셨지만 어린 아이와 온 가족들과 젊은 신랑 신부의 지인들이 사람이 붐비는 식사를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어느 누구라도 아직 두려운건 사실이죠. 필수로 청첩을 해야하는 최소 인원으로 초청하였음에도 예식장측과 계약한 최소 보증 인원이 걱정했던것 보다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식사 보증 인원 미달로 불필요한 식비 지출은 불가피한 듯 합니다.

 

 

 

결혼식 진행

 

당연한 얘기지만 축의금 접수를 맡은 저는 본식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신부의 아버지(매형)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이나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의 마음에서 얼마나 많은 만감이 교차하려나요? 

 

 

 

 

 

 

보통은 주례를 모시고 예식이 거행되지만 신랑과 신부의 아버지들이 직접 적은 편지를 낭독하며 주례를 대신합니다. 이런 시국에 주례를 모시기도 그렇고 사실 틀에 박힌 형식적인 주례사를 듣고 있노라면 모두들 지루해 할껀 뻔하기에 이럴때는 직접 낳아 길러준 부모님의 거창하지 않은 추억 한마디가 더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금 모든 가족들과 하객 앞에서 혼인 선언을 한 따끈 따끈한 신혼부부가 인생의 힘찬 행진을 합니다. 제 조카사위는 손을 들어 하객들에게 여유를 보입니다. 이때 신혼부부는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할지요? 저는 결혼한지 오래되어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아마도 이때 만큼은 큰 걱정 없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을듯 하네요.ㅎㅎ

 

 

 

폐백드리기

    

 

 

 

 

좌측 사진은 신부의 조부모 즉 제 부모님들께 폐백을 드리는 모습이고, 우측은 신랑, 신부가 신부측 부모님과 팔짱끼고 찍은 사진입니다. 신부의 조부모님들은 이전에 늘 말씀하신 "우리 손자, 손녀들 시집 장가 갈때까지 살아서 볼 수 있으려나" 했던게 이날 바램이 이루어진 날이기도 합니다^^ 신부측 부모님과 팔짱도 끼고 폐백 도우미와 사진사가 신부는 아빠에게 신랑은 장모에게 뽀뽀를 시켜 가족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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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 가족 입장에서 직접 경험한 코로나 1단계 결혼식에 대하여 정리하겠습니다.

결혼 식장은 수원의 WI컨벤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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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 웨딩홀은 인원 제한 없이 입장가능

  : 2단계에서는 본식입장 인원 제한

식사는 뷔페로 식사가 가능

  : 2단계에서는 1인상이 제공되거나

   답례품으로 대치

하객 사진 촬영 시 잠시 마스크 벗고 촬영

  : 2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하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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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몇단계에 상관 없이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하며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당사자인 신랑, 신부에게는 물론이지만 가족들에게도 일생일대의 큰 행사를 우려했던 걱정에 비해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치르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고 기다리시는 모든 예비부부들에게 저희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