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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 투석 종류와 방법을 말기 신부전 환자 가족이 알려 드립니다.
    건강한 삶 2020. 12.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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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병원에 입원하여 신장 투석을 받으며 전립선 비대로 인한 소변 배출에 관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는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연세는 팔십 대 중후반으로 이미 여러 가지 성인병을 가지고 계시기도 하지요. 병원에서 주된 말기 신부전 환자의 보호자 입장에서 옆에서 지켜보며 알게 된 사실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일주일이 더 지난 어느날 식사도 잘하시고 함께 얘기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던 중 홀로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갑자기 의자에 앉은 채 신음소리와 함께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고 두드려 깨우는 동시에 119로 연락하여 구급차를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한차례 저혈당으로 응급상황이 벌어진 일이 있어서 혈압약을 오랜 기간 복용하고 계시기에 같은 이유인 줄 알았으나, 결론은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수치들이 정상치를 벗어나면서 긴급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칼륨 수치라는 것이 위험한 7 수치에 가까운 6.5 정도가 나오게 되었기에 병동으로 입원을 결정하고 이는 각종 검사와 조치로 점차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콩팥의 기능이 더 이상 회복되기 어려운 말기 신부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투석을 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신장 투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투석이란?

     

    콩팥(신장)의 기능이 거의 상실되어 그 기능을 대처하기 위한 의료행위를 말합니다. 혈액속의 노폐물을 걸러 몸 밖으로 배출시켜 깨끗한 피가 몸속에서 흐를 수 있도록 필터 역할을 하는 것이 콩팥의 기능 중 하나인데, 이러한 기능이 건강한 사람의 15% 미만으로 떨어진 말기 신부전 환자의 경우 몸속의 요소와 요단백, 각종 노폐물들이 쌓여 온몸이 붓고 복수가 차며 요독증을 일으켜 혼수상태나 죽음에도 이를 수 있게 됩니다. 투석은 상실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고 현 상태를 유지시키는 의미로써 평생을 진행해야 하는 불행한 일인 것입니다. 나아질 기대도 없이 살기 위해 평생을 받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투석의 종류

     

    1. 복막투석 - 복부의 복강 안에 관을 집어 넣어 투석액을 투입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장점> : 자가로 투석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이 소요되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굵은 주삿바늘을 꽂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 : 하루에 3~5회 투석으로 감염의 위험성이 크며, 감염에 대한 관리가 안될 시에는 복막염이 발생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가 어려운 노령의 환자의 경우 본 방법으로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2. 혈액투석 -  혈액을 빼고 집어넣는 주사바늘 두 개를 꽂아 피를 뽑아내어 기계를 거쳐 다시 몸속으로 노폐물이 제거된 혈액이 투여되는 방식입니다.

    <장점> : 복막투석에 비해 투석 횟수가 일주일에 3번으로 적고, 투석시 의료진이 진행하기에 각종 상황에 따른 대처가 유리합니다. 국내의 투석 80~90%가 혈액투석이며 고령 환자일수록 본 방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단점> : 굵은 주사 바늘을 꽂아야하며, 투석 시간이 1회에 3~4시간이 소요됩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식사

    기본적으로는 저염식, 저단백, 칼륨과 인의 섭취 제한이 되는 식사를 해야 하나 신장 투석 후에는 제한보다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영양 결핍을 예방해야 합니다. 따라서 만성 신부전의 경우는 음식 일일이 영양소를 따져보기가 어렵고 단계에 따른 식사 방식이 달라져야 하므로 전문가의 식이 교육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몸은 끔찍히도 챙기시어 식사는 절대로 시간조차도 어기지 않고 드셨던 아버지. 하지만 간이 강한 짜게 드시는 음식이 많았던 것이 콩팥 기능 상실로 말기 신부전을 진단받게 되었고 앞으로는 좋아하는 음식들도 가려 드셔야 되는 상황이 된 거지요. 인간의 행복 중에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크다고 하는데 말이죠. 퇴원을 하시더라도 일주일에 3번, 격일로 병원에 가서 신장 투석을 반드시 받아야 하기에 안쓰러운 마음이 크게 듭니다. 

     

     

     

     

     

     

     

     

    모두들 이러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가족 중에 한 명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 나머지 가족들의 일상생활도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제 아버지는 현재 간호병동에 입원 중이시라 간호사와 간병인들이 보조를 해주기에 육체적으로 힘들다기보다는 정신적으로 신경이 가기에 피곤함을 느끼는 건 사실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처럼 하루아침에 식습관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간이 너무 센 자극적인 음식을 조금씩 멀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투석이 무엇인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 투석 종류와 음식물 섭취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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