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700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 솔직한 후기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내 워터파크인 오션 700에 대한 시설들을 둘러보고 이용에 따른 좋은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해보려고 합니다.
이용 시기는 극성수기가 지난 9월 초이며, 복잡한 주말을 피해 평일 방문을 하게 되어 사람들로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알펜시아 리조트의 숙박 시설과 주변 환경들이 궁금하다면 다음을 참고 바랍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홀리데이인 콘도 룸 컨디션과 볼거리 후기

오션 700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 솔직한 후기

■  위치 및 주차장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는 리조트 내 가장 안쪽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콘도의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는 웰컴센터로부터 600~700m 거리에 있습니다. 보통 콘도 숙박과 함께 하실 경우 숙소 위치에 따라서 걸어갈 만한 거리이기는 하나, 아이들이 어리거나 물놀이 짐이 많을 경우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로 움직이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  오션 700 입구

성수기에는 건물 입구 오른쪽으로 보이는 매표소를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비성수기에 이용한 저희는 입구를 들어가 실내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 각자 번호를 부여받게 되며, 이는 각 개인의 신발장과 개인 락카를 이용하는 번호입니다.

■  실내 위치 정보

각자 개인별로 주어진 번호대로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남녀 탈의실로 향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간단히 샤워를 마친 후, 실내 워터파크로 나오게 되면 23번 체온 유지실과 22번 튜브 대여소 사이에서 남녀로 구분되어 이동했던 일행들이 만나게 됩니다.

■  실내 전경

실내가 한눈에 다 보이는 정도로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나, 다른 워터파크에서도 볼 수 있는 파도풀, 유수풀, 워터 슬라이드와 스파풀, 키즈풀 등 있어야 할 것들은 모두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비성수기의 평일이라 정말 편안하게 이용을 하였습니다.

■  오션 700의 대표적인 시설들

▣ 워터 슬라이드

튜브 4인용, 튜브 1인용, 1인용 맨몸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튜브는 자체적으로 구비되어 있어 사용하면 됩니다. 맨몸을 제외한 나머지는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워터 슬라이드 이용은 시간마다 휴게시간이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각각의 워터 슬라이드가 나오는 곳은 한 곳이며,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도착 후 튜브를 밀어 물 밖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지는 않았고 두어 번은 재미있게 탔으나, 튜브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게 힘들다고 아이는 더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파도풀

작은 바다를 옮겨놓은 듯 해변가로 잔잔히 파도가 밀려오고 안쪽으로 들어 갈수록 약 1.5m 이상 수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없이 많은 인공 파도로 수심이 있는 곳은 몸을 가누기 어려우니 위험할 수 있어 안전요원이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입니다.

▣ 유수풀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파도의 흐름에 따라 떠 다니는 곳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이용한 곳입니다. 이용 시에 구명조끼는 필수이며, 튜브 사용은 자유이나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튜브가 구비되어 있기에 개인 튜브를 가져가거나 사용하지 않으니 바람을 넣고 빼고를 하지 않아 좋았으나 다른 워터파크의 튜브는 아이들용과 어른들용이 따로 준비된데 반해, 이곳은 한 종류의 튜브만 있어 성인 어른들이 구명조끼에 튜브까지 착용하기는 힘들 겁니다. 특히나 몸집이 있는 아빠들이 억지로 착용하고 물 밖으로 나와서는 튜브를 몸에서 빼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성인들도 충분히 이용하기 좋은 대표적인 3가지 시설 소개를 마칩니다. 실내라서 춥거나 하지는 않았고 이외에도 각종 키즈풀들과 따뜻한 스파풀들이 곳곳에 있어 체온 유지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오션 700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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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워터파크 오션700 총평을 해봅니다.

중, 고등학생인 아이들과 함께 한 가족 여행이었으며 물놀이를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통은 개장하고 들어가 폐장 직전까지 아쉬워하며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몇 가지 시설을 이용하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고 나가자고 하니 두말없이 따라나섰답니다. 다른 시설들과 비교가 되어서였을까요? 그렇다고 형편없이 불만족스럽게 놀다온 건 절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좋은 점

◎ 수질 관리에 노력하는 듯 탁하거나 부유물 없이 물이 깨끗하다
◎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좋았다
◎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즐기기에 너무 좋은 듯하다

아쉬운 점

◎ 인근 워터파크에 비해 규모가 크지는 않다
◎ 식용 상수도를 사용한다는 홈페이지 설명에 비해 심하지는 않지만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 같음

실내이지만 햇빛에 탄 피부인 양, 얼굴과 팔다리가 익은 약간의 피부 반응과 이용 후 콧속에서 느껴지는 냄새를 볼 때 수영장 수질 관리를 위해 소독약을 넣은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수기라 이용객이 많지 않아 성수기 때와 다르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이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만 아니라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워터파크 오션 700에 대한 솔직한 이용 후기를 마칩니다.